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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to Food/여긴 가야 해

[용두동 맛집] 어머니 대성집-끝나지 않는 해장국의 추억

추억이 서려있는... 이라기엔

재개발 냄새가 솔솔 나는 이곳에

어머니 대성집이 있어요.

 

대학 시절부터 학교 근처라

자주 찾았던 노포랍니다.

 

 

예전엔 수업 끝나고 종종 걸어갔던 곳인데

이젠 맘먹고 가려니 길이 가물가물...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동네가 철거되고 재개발 되는 과정이라

골목 들어설 때마다

'혹시 영업종료?'란 걱정이...

 

 

10년도 더 넘은 세월동안 찾아온 맛집.

 

어머니 대성집

 

찾아온 이유는 다름 아닌...

이 해장국 때문입니다.

 

 

 

메인 메뉴, 해장국(10,000원) 등판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았죠.

 

왜냐면

오늘은 맘먹고 친구들과 가서

오래간만에 무리하는 날이니까요.

 

 

 

 

 

모두의 메뉴, 육회(35,000원)

 

 

 

 

모둠 수육(40,000원)까지

더 무리를 해 봤습니다.

 

 

 

 

 

이 날 다들 맘먹고 왔나 봅니다.

안주 겸 마지막 메뉴로

육회비빔밥(15,000원)까지 달렸어요.

 

 

 

장렬하게 먹고 난 뒤에 엔빵 금액을 보니

음.. 역시 가격대가 저렴하지는 않아요.

언제 이렇게 가격이 올랐나 싶어요.

그래도 이 집을 기억하는 친구들과

우르르 가서 이 메뉴, 저 메뉴 시켜서

소주 한 잔 하다 보면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서

잊을 수가 없는 맛집입니다.

 

 

특히 이 집 해장국은 최고입니다.

아주 고기가 푸짐해서

하나만 먹어도 든든해요.

솔직히 해장국에 소주만 마셔도

엄지 척하고 만족할 만한 곳이라 생각해요.

선지에 고기까지, 정말 푸짐하고

국물도 깔끔하고 시원해요.

​(장사가 잘돼서 그런가)

선지가 아주 상태가 좋아요.

탱글탱글하면서 입안에 퍼지는 맛이 굿!

추천 조합은 4인 파티로 해서

테이블당 해장국 1, 육회 1, 육회비빔밥 1

​+ 소주 주량껏!

 

 

 

가격
분위기

 

단점이라면 이 집에 오면

과음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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