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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to Food/여긴 가야 해

[청량리 맛집] 동경통닭 -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옛날 통닭

어제는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를 만나는 날

한 친구가 거기서 일이 끝난다 해서

청량리역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카페에서 근황 토크 좀 하다가

어느덧 저녁 시간!

 

오래간만에 청량리에 왔는데

뭔가 특별한 걸 먹어야겠죠?

일단 먹을 곳 천지, 청량리 전통시장에 갔어요.

청량리역 하면 보통 역과 연결된 롯데백화점만

인상 깊었는데, 1번 출구에서 조금만 가면

청과물 시장과 전통시장이 크게 있어서 

신기했어요.

 

 

 

 

정말 이곳엔 족발집도 많고, 통닭집도 많았어요.

그리고 국밥집도 있고 특이하게 콜라텍도 있고

(갑분 콜라텍 무엇?!)

 

 

이곳을 잘 아는 친구가 자신만만하게 직진 또 직진!

그리고 도착한 이 곳은 바로...

(두근두근)

 

 

 

 

'동경 통닭'입니다!!

일단, 편하게 찾아갈 수 있게 지도부터

 

 

 

 

 

일단 메뉴부터 봐야겠죠?

요즘 치킨집에서 먹으려 하면 1만 원대 후반인데

이곳은 대자가 무려 14,000원입니다.

그리고 놓쳐선 안될 메뉴 닭똥집도 보이네요.

 

 

일단 남자 3명이라 후라이드 치킨 대자,

닭똥집 1인분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맥주는 당연히 콜!

 

 

 

 

 

먼저 온 소스. 마늘과 고추와 간장의 만남

별 거 아니라 생각했지만, 통닭과 만나면 

그 시너지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그 후기는 주인공이 나온 다음으로!

 

 

 

 

 

먼저 닭똥집 1일분이 나왔어요.

1인분이 이 정도입니다. 그나마 같이 간 1인이

닭똥집 초심자라 작은 걸로 주문했는데

푸짐하네요.

 

갓 튀겨낸 닭똥집은.. 감동입니다.

신선해서 그런지 질기지도 않고

식감이 살아있으면서 바삭한 튀김옷과의 만남은

정말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그 맛 아시죠?

씹을수록 고소한 맛! 그 맛을 잘 살리면서

밑간도 과하지 않아 이걸로도 맥주 한 병은 뚝딱!

 

다 먹고 난 다음에 리뷰 쓰는 지금

솔직히 이 닭똥집이 더 먹고 싶어요.

맛있는 걸로만 똘똘 뭉친 느낌이랄까?

 

 

 

 

 

곧이어 오늘의 주인공, 후라이드 치킨이 나왔어요.

사진으로 보면 '그냥 평범한 후라이드네' 싶은데

눈 앞에 놓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와... 꽤 많은데?'

 

 

 

 

튀김옷과 튀김 정도는 닭똥집과 다르지 않아요.

시장 통닭 특유의 바삭한 스타일! 

 

튀김옷이 과하게 두껍지 않으면서 바삭해서

처음 첫 조각을 베어 물 때 소리가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이에 오는 그 느낌, 잊을 수 없네요.

 

 

 

 

(너무 맛있어서 이번 사진은 살짝 흔들렸네요)

왜 굳이 한 입 먹은 통닭 사진을 올렸는가 하면

 

튀김옷 안이 보이시나요? 

이게 바로 겉은 바삭, 속은 촉촉의 그 느낌!

처음 식감이 재미있는 바삭이라면

다음 식감은 닭의 맛을 입 안에 퍼지게 하는

부드러운 속살이 기가 막힙니다.

 

그리고 앞서 나온 소스 찍어서 고추 하나 

올려 먹으면 느끼한 거 쌓일 틈 없이

술술 들어갑니다. 저 소스는 예술이네요.

 

그리고 통째로 튀긴 닭을 자른 게 아니라,

부위별로 손질한 닭 조각을 반죽 옷을 입히고

튀겨서 바삭한 튀김옷 즐기는 분들은

즐길 부분이 많은 통닭이에요.

 

 

원래는 가게 사진도 찍는데 만석이어서 패스

6시쯤 갔는데 후라이드 치킨이 나올 때쯤엔

빈자리를 찾아볼 수가 없었어요.

(그것도 별관인데)

 

시장이라고 어르신들만 있을 거란 건 오해!

머리 희끗한 어르신부터 친구들끼리 온 청년들까지

고객들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습니다.

 

엄청나게 큰 기대를 하고 간다면, 

엄청나게 특별하다는 느낌까지는 안들 지도 몰라요.

정말 이 집은 옛날 시장 통닭인데

웬만한 시장에서는 맛보기 힘든 통닭이랄까요?

제대로 된 닭을 신선한 상태에서 잘 튀긴

딱 그 장점을 가진 통닭입니다.

 

 

 

가격
분위기

 

이 집은 치킨+닭똥집 주문이 국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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