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코로나 19 때문에
사람들도 자주 못 만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네요.
집에 있는 김에 작년 이맘때 갔던
맛집들을 보는데, 아련하네요.
오늘 리뷰도 작년 이맘때 갔던 맛집,
혜화 능이백숙 전문점 또오리를 하려 해요.
이 집은 혜화역 근처가 아니라
성균관대 가는 쪽으로 가야 해요.
골목에 있어서 몰랐는데, 꽤 큰 건물을
단독으로 쓰고 있네요.
저번에 왔을 때는 오리로스를 먹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몸보신 할 겸
'능이버섯 오리 한방백숙'을 주문했어요.
능이버섯이 들어간 백숙인데 가격은 65000원!
불과 1년 전 가격인데, 올해는 가격이 올라서
한 마리에 69,000원이네요.
작년 주문할 때도 꽤 비싸지만
3명이 엔빵해서 주문 고고했어요.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건강함이 끓고 있습니다!
또오리의 능이백숙은
걸쭉하기보단 좀 맑았어요.
국물을 맛보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담백,
역시 오리 냄새를 잘 잡아서 잡내가 안 났어요.
물론 끓이면서 먹기 때문에 계속 진해져요.
술 한잔 할 때마다 깊은 맛이 업업!
그리고 막걸리를 한 병 시키면서...
메밀전병도 한 그릇 시켰어요.
대자가 15,000원, 중자는 12,000원
백숙 먹다가 심심하면 하나씩
먹으면 별미네요.
특히 메밀전병이 겉 바삭,
안에는 느끼하지 않고 깔끔했어요.
3명이서 이렇게 먹었는데,
완전히 싹 비우지 못해서 아깝...
4명 정도 오면 마지막 죽까지 푸짐하게 먹고
막걸리 4병 정도 비우면 세상 좋을 것 같아요.
맛 | ★★★★ |
가격 | ★★☆ |
분위기 | ★★★☆ |
이 집은 최소 4명 파티가 국룰,
마지막 남은 국물까지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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