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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to Food/여긴 가야 해

[건대 맛집] 멘쇼 - 츠케멘의, 츠케멘을 위한 집

혹시 츠케멘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일본 라멘의 한 종류인데, 

소스에 면을 적셔먹는 라멘입니다.

 

냉메밀국수 친구 같은 

그런 느낌?

 

예전 일본 여행을 갔을 때도

먹어보지 못했던 츠케멘을 먹어보려

친구와 함께 건대를 찾았어요.

 

이곳에 상당한 츠케멘이 있거든요.
화양초등학교 근처까지 엄청나게

파워워킹을 해서 왔어요.

 

 

저기 가게가 보이네요.

들어가서 말 한마디 안하고도

주문을 할 수 있는 자판기가 있네요.

 

그래서인지 가게는 참 조용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혼밥 하는 사람도

몇몇 있었어요.

정말 일본 온 느낌.

 

자리마다 저렇게 설명서도 있어요.

처음 오시는 분들은 이걸 보고

단계대로 드시면 좋아요.

 

 

 

왼쪽은 츠케멘 대자(10,000원)
오른쪽은 츠케멘 소자(9,000원)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니

그 차이가 실감이 안나는 건 왜죠...

 

아마 그릇이 사이즈가 같아서인 것 같은데,

눈 앞에 놓고 보면

 

 

 

 

"우와, 양이 이렇게나 많나?"

싶을 정도로 많아요.

 

면만 있는데 푸짐한 정도니까요.

애당초 면을 쌓아올린 높이가 다르네요.

천원 추가하고 포만감 즐기실 분은 

대자 고고고!!!

 

면은 넓게 생긴 면인데, 그 식감이 새로워요.
먹을수록 풍성한 느낌

면은 뜨겁지 않은데, 오히려 그래서인지

더 탱탱하면서 식감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만약 이 면이 뜨거운 국물에 있었다면,

이 정도로 면에 집중할 수 있었을까 싶어요.

 

 

 

 

또 하나의 주인공인 소스!

처음에는 비교적 따뜻한 상태로 나오는데,

대자를 먹다보면 나중에 식더라구요. 

(식었을 때 먹는 게 더 좋았는데 왜죠...)

아무래도 국물이 주는 맛과는 차원이 다른

진함과 깊음이 있어요.

 

처음엔 살짝 담궈먹다가

나중엔 푹 담궈놓고 먹게 되는... 깊은 맛!

 

 

 

상당한 퀄리티를 보여준 차슈와 계란! 

특히 차슈는 꼭 추가해야 해요.

두 번 해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입니다.

 

저 비계 부분은 정말...

탱탱하면서 입 안에 퍼질 때 축제 같아요.

 

 

 

정성들인 소스를 제대로 묻혀서 먹어야 제 맛!

먼저 면발이 주인공 역할을 제대로 해요.

면을 진한 소스에 담궈 먹으면,

특유의 촉감에 깊은 풍미가 더해

어느순간 입안을 사로잡았어요.

 

계란은 당연히 반숙이겠죠? 

그리고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차슈는 어찌나 맛있는지 꼭꼭 추가 주문을 해서

그 상당한 맛을 즐기길 추천해요. (제발)

 

"플렉스!"

 

 

 

 

 

원래는 소스 있는 작은 그릇에

와리스프를 넣어서 희석하는데,

전 여기서 처음 먹는 쫄보라

와리스프를 넣은 다음에 한 숟갈씩

농도를 조절했어요.

상당한 양의 면을 다 먹은 후에도 

와리스프로 희석한 소스를 국물처럼 

호로록 마시면~~~~

 

지하철타고 집에 가는 내내

그 풍미가 잊혀지지 않아요.

 

다 먹고 나면,

탄수화물과 염분 파티 제대로지만,

뭐 매일 이렇게 먹는 것도 아니고

날 잡고 그렇게 즐겨봅시다!!!!


 

가격
분위기

 

츠케멘 먹으러 굳이

일본 안가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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