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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to Food/여긴 가야 해

[사당 맛집] 전주전집 - 이곳을 위한 준비는 바로 배고픔!

경기 북부에 살다가 이젠 서울북부에 살기에,

백만년만에 한강 이남으로 내려온 날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거나 먹을 수 없죠!

찾고 찾아 고민고민하다 온 이 집, #전주전집!

 

노원, 강북에서 오는 사람,

수원에서 올라오는 사람,

광진구에서 오는 사람,

모든 사람들의 동선을 고려한 결정이었어요.

 

 

사당역 10번 출구로 나온 뒤

새마을금고 골목으로 들어오면 되요.

 

 

마치 이 골목 시그니처인 듯?

 

 

먼저 전 세트부터!

세트 이름이 춘향전 인물들이네요.

암행어사 세트와 이몽룡 세트 가격차이..

역시 사람은 출세를 해야 하나요?

 

 

 

 

처음 주문할 때 잘 생각해야지

사람이 워낙 많아서 자칫하다가는

메뉴 기다리다가 술만 마실 수도?

 

오늘은 모듬전과 새우전을 맛보기 위해

이몽룡 세트를 주문했어요.

4명이 갔는데, 양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이 집이 또 막걸리가 다양해요.

일반 장수, 느린마을, 지평은 물론

공주알밤, 송명섭 그리고 메뉴판엔 

없어도 가게 곳곳에 막걸리 포스터가 

붙어 있어서 저거 주세요~ 하면

재고 있음 내 준답니다.

 

 

 

 

한꺼번에 많이 나오면 먹다가 식으니,

총 3번에 나눠 나왔는데,

나올 때마다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네요.

완자 클라스 보소!

 

 

 

찌개는 느끼할 타이밍에 한 숟갈씩 하면 깔~끔!

 

 

 

 

두번째 바구니가 거의 메인이이에요.

새우전과 육전!

명절에도 먹기 힘든 전이죠.

 

특히 새우전이 압권이었어요.

새우가 어찌나 탱탱한지!

두마리를 묶어서(?) 부쳤는데,

여기에 칠리소스 찍어 먹으면

입 안에서 탱탱 축제가 펼쳐져요.

 

새우전을 먹기 위해 이몽룡세트가

빛을 발하는 듯하네요!

 

 

 

 

마지막으로 나온 전 바구니는

깻잎전과 호박전, 동태전까지!

깻잎전은 안에 고기가 알차게 있어서

한 입 먹을 때마다 행복했어요.

 

주문과 동시에 부치는 전이라 그런지

호박 식감이 살아있는 호박전, 엄지척!

명절에 식사시간 전에 전 완성되자마자

어머니가 먹어보라고 했던 그 상태였어요.

 

막걸리를 마시면서 먹다보니

세번째 전은 정말 배불러서

맛있는데도 다 못먹어서

어찌나 아쉬웠는지 몰라요.

 

 

 

기다리기 싫어서 4시에 만났는데,

한시간도 되지 않아 2층까지 꽉 찼어요.

정말, 사람들 참 부지런함!

 

또 말하자면, 이곳의 매력은 마실 수 있는

막걸리가 다양한 것!

 

그 중 오늘의 최애픽은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였어요.

부드러우면서 달달한 게 딱 내 취향!


자, 그리고 돌아온 정산 시간!

4명이서 세트1개에

(그나마도 양이 너무 많아 더 못시킴)

막걸리, 인삼주 실컷 마시고 77,000원!

가성비도 이런 가성비가 없네요.

굳이 2차 안가도 이곳에서 다 해결 가능각?

 

아, 그런데 식은 전 데워달라고 했는데,

그건 안해준다고 해요.

다시 기름범벅이 되기 때문에...

근데 전자렌지로라도 돌려주면 좋을텐데..

결론은 식기 전에 맛있는 전을

빨리 먹어야 한다는 거!!

​다음에 온다면,

일단 반반전 세트(새우전과 안심전으로)이면

충분할 거 같아요.

양이 너무 많은 것도 행복한 고민이기에...

그래도 남기면 아까우니까!

 

 

가격
분위기

 

다음날까지 배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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