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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Bridge - Today

2024 고양특례시 JTBC 하프마라톤 준비! 제 취미는 달리기예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달렸는데 우연히 작년에 마라톤을 나갔는데 그 희열이란! 그래서 겨울 내내 싸매고 달리면서 봄이 오기만을 기다렸어요! 그래서 맞이한 올해 첫 마라톤은 바로! 고양에서 시작합니다! https://www.goyangmarathon.com/ 고양특례시JTBC하프마라톤 고양특례시JTBC하프마라톤 www.goyangmarathon.com 바로 이번주 일요일인데 다른 사람 피드에선 택배 받았다는데 저는 못받아서 전전긍긍... 할 찰나에 집에 오니 택배 박스 도착! 오오... 10km지만 박스는 하프네요. 작년에 하프 한 번 했다가 얼마나 힘들던지 올해는 무리 않고 달려볼랍니다! 구성품은 생각보다 간결? 티셔츠 1장, 양말 긴 거 1, 짧은 거 1 배번호, 파스 스프레이 그리.. 더보기
버스를 타니 자리가 있었다. 요즘은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퇴근할 때야 사람이 비어있는 버스를 타서 고민할 일이 없지만, 출근할 때는 버스카드를 찍을 때부터 눈치모드를 켠다. 운이 좋게도 타자마자 혼자 앉을 수 있는 빈 자리를 차지한다면 그때부터 회사근처까지 아침꿀잠을 잘 수 있다. 그 다음 좋은 경우는 뒷쪽에 두 사람이 앉는 자리나 맨 뒷자리가 나는 경우다. 아무리 그래도 한 시간동안 서서 가는 것보다야 낫다. 아닌 경우는 어느 자리에 서 있다가 냉큼 자리가 나면 앉는 것인데, 이건 어디에 서 있느냐에 따라 복불복이다. 그리고 지금 내 앞에 난 자리에 앉았더니 잠시 뒤에 더 좋은 자리가 날 수도 있다. 그럴 때마다 고민하다가는 눈 앞의 자리도 놓친다. 일단 앉고 메뚜기처럼 옮길 수도 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선 꿀잠을 포기하.. 더보기
넷플릭스 구독을 시작했다 얼마 전 넷플릭스 구독을 시작했다. 엄밀히 말해선 돈 주고 계정에 탄 것이지만, 접속 가능한 프로필을 두개씩 나눠가졌다. 보통 나를 위한 프로필 하나만 필요했겠지만, 이번 구독은 아버지를 위한 것이기도 했다. 앞으로 길어질 투병생활에 매번 다른 사람 스케줄에 따라 틀어주는 영화만 보기보다는, 요즘 정말 잘 만들었다는 소리 듣는 영화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코로나19 때문에 극장 나들이도 공연장 나들이도 꺼려지는 탓에 같이 콘텐츠를 즐기며 대화하는 추억을 더 못쌓는 것이 아쉽다. '그나마 집에서라도 같이 보고, 웃으며 시간을 보내야지.' 항상 그런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지만, 회사 다녀오면 하루가 허망하게 지나가 있다. 하루가 다르게 너무 빠른 속도로 지나는 것 같아서 보고 있으면서도 슬프다. 뭐가 그리 바.. 더보기
안녕, 사이코지만 괜찮아 결국 그림자 마녀가 훔쳐간 건 이들 세 사람의 진짜진짜 얼굴이 아니라 바로 행복을 찾으려는 용기였답니다. 세 사람은 항상 꿈꿔왔던 캠핑카 여행을 떠나고 상태는 한 곳에서 강태와 문영에게 말한다. "강태는 강태꺼" 그리고 그림작가로서 홀로서기를 도전한다. 여행을 계속하고 싶어하는 강태의 바람을 인정하며 강태 문영의 캠핑카와 상태가 탄 차가 서로 다른 길을 가지만, 슬프지 않았다. 우리가 뭔가를 잃었다면, 그건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아닐까? 넘어지더라도 주저 앉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야겠다는 울림을 주는 작품이었다. https://youtu.be/2vhYA9fyyIk 더보기
분명 기다렸지만, 갑작스러웠다. 2020년 7월 19일 일요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국민 발표를 했다. 공공시설을 다시 운영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발표였다. 공공 공연장에서 주로 공연을 진행했던 프로젝트들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반가운 소식이었다. 하지만 너무 갑작스러웠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영상 촬영에 대해, 유튜브 공개에 대해 준비해야 했던 상황이 일요일 오후에 갑자기 불현듯 달라진 것 그래, 이해할 수 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이들의 바람이었던가? 솔직히 마스크 쓰고 들어와서 체온 체크하고 명부까지 작성해서 공연 보는 사람들이 보기엔 기다렸다가 겨우 들어가야 하는 소문난 맛집의 빽빽하게 앉은 사람들를 볼 때마다 의아했을 것이다. 나도 물론 그랬으니까. 그런데 너무 당황스럽다. 적어도 이렇게 풀릴 수 있을 것이란 그런 시그널.. 더보기
우리 동네는 때때로 밤에 시끄럽다 이사 오기 전에 살던 집은 아파트였다. 위층에 어린아이들이 주말이면 콩콩콩콩 다니는 소리가 났다. 엄청 시끄럽지 않은 정도여서 '애들이 그럴 수 있죠~ 떠 다닐 수도 없는데'란 마음으로 살다가 이사를 왔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층간소음이 전혀 없고 큰길에서 좀 들어온 주택가라서 그런가 처음엔 평화로웠다. 하지만 인생이란 반전이 없으면 진행이 안되었던가. 얼마 지나지 않아 옆집이나 앞집 부부싸움이나 아이들을 혼내는 소리가 심심치 않게 들렸다. 생각해보면 코로나19 때문에 아이들 개학이 미뤄질수록 그 빈도가 잦아진 것 같다. 특히나 내 방은 창문을 열면 차 한 대 반 정도 되는 길 건너편 소리가 여과없이 들린다. 마치 내가 혼나는 것 같은 기분이다. 이따금씩 책을 읽을 때면 음악을 듣기보다는 아주 조용~한.. 더보기
배달주문을 한다는 건 요즘 피자나 치킨을 주문할 때 어떤 선택지가 있을까? 가서 주문하거나, 가게 번호로 전화하거나, 배달앱을 쓸 것이다. 특히 배달앱의 경우에는 주문도 결제도 할인도 적립도 그 앱 안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뭔가 할인을 받거나 쿠폰을 써서 정가보다 싸게 사면 뭔가 뿌듯할 때도 있었다. 나는 뭐 하나 살 때마다 할인에 적립금까지 원기옥처럼 모으는 사람이니까. 오늘 KBS에서 방영한 '시사 직격'에선 배달앱, 특히 '배달의 민족' 서비스에 대해 상당히 심도있게 다뤘는데, 흐름이 선형적으로 (현황-원인분석-대안) 이뤄진 게 아쉽긴 했지만 흥미있었다. 벌써 시장이 이렇게 변했구나란 생각에 이렇게 세상이 변할동안 난 뭘 했나 싶기도 하고... (반성의 생활화?) 예전엔 소비자와 공급자가 있었다면 중간에 중개앱이 생기고,.. 더보기
푸른수염 이야기 요즘 본방사수하는 드라마인 [사이코지만 괜찮아] 매화마다 동화가 그 화의 제목으로 나오는데 그 화가 끝나면 동화의 내용을 보여준다. 그 전에는 극 중 고문영 작가의 작품들이 나와서 극 중 인물이 어떤 사람인가 알려주는 매개체 역할을 했는데, 오늘 동화는 옛날동화인 '푸른수염'의 이야기가 나왔다. (잔혹동화다 레알) 만화 원피스를 좋아하는 분들은 잘 알고 있는 '검은 수염'은 잔혹하기로 유명했던 해적. 그렇다면 '푸른 수염'은 어떤 인물일까? 프랑스 작가 샤를 페로의 푸른 수염 이야기는 요즘 말로 표현하자면 부인을 연달아 죽인 연쇄살인마의 이야기다. 푸른수염 이야기 어마어마한 부자이지만 수염이 푸른 한 귀족은 남들과 다른 수염 탓에 많은 여자들은 그를 보면 도망갈 정도였다. 하지만 한 집안의 막내딸에게 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