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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to Food/여긴 가야 해

[잠원 맛집] 안주마다 역대급, 갈데포차

원래는 러닝하고 가려던 맛집이었지만

세상이 맘대로 되지는 않죠.

그래도 만남은 소중하기에, 오늘은 그냥

뒷풀이만 하는 러닝 모임을 하기로 했어요.

 

오늘 간 곳은 우리 러닝팸의 최애 술집

갈데포차입니다.

 

 

 

잠원역이 상당히 아파트 단지도 많고

뭔가 세련됨이 느껴지는 곳인데

이곳은 뭔가 시간여행 온 듯한 곳이에요.

 

 

 

일단 착석.

땅콩을 주길래 바로 소주를 주문했어요.

앉자마자 안주를 주시면 역시...

 

오늘은 갈데포차의 최애 메뉴로 라인업을

구성했어요.

 

1조: 김치전 & 낙지 탕탕이

 

2명이서 시작해서 처음은 가볍게 갔습니다.

저는 이곳의 김치전이 그렇게 좋더라구요.

큼직하면서 자작하게 구워낸 비주얼에

고소한 기름냄새가 살살 나면서 곳곳에 있는

김치는 아삭하고, 정말 최고죠.

 

낙지탕탕이는 오이를 깔아서 그 위에 정갈하게

꼬소하게 무쳤는데 그 맛이 일품이죠.

저 한 조각에 소주 한 잔... 쌉가능!!

 

 

 

 

오늘 부침개 삘 올랐습니다.

다음은 감자전! 감자전도 자작하니

겉에는 바삭하면서 담백합니다.

여기는 정말 양파절임 하나 얹어 먹으면

어느 전집보다도 정직한 그 맛이 납니다.

 

 

 

이제 마지막조에 진입했습니다.

이쯤되니 2차는 못 갈 거 같아요.

여기서 끝을 봅니다.

 

그래서 막창소금구이 한접시 쫄깃하게

먹어주고, 달려 봅니다.

완전 바삭하게 구워서 오히려

같이 나온 야채 먹는 맛에 또 빠져버립니다.

 

 

 

응? 이건 언제 먹은거지?

 

로 끝난 간만에 갈데포차

(러닝없는) 뒷풀이었습니다.

어우, 보기만 해도 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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