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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to Food/여긴 가야 해

[강북맛집] 오장동함흥냉면앤만두


요즘 낮이 되면 너무 덥죠.
낮에는 정말 한여름이 온 듯한데요.
그래서 그런지 냉면이 생각나던 차에!

동네에 괜찮은 냉면집이 있다 해서
점심을 먹으러 나왔어요.


도보권이긴 한데 30분 좀 안 걸리는 거리?
두 사람이 왕복 버스비 아끼면 거의 6천 원인지라
걸어서 왔어요. 애매한 거리면 교통비 참 아까워요

간판을 보니 꽤 세월감이 느껴지는 동네 맛집 포스!

일반 냉면이 1만 원이 되는 시대... 가 와버렸습니다...
저는 시원한 물냉면, 어머니는 오장동의 근본 회냉면으로!


주방장님 경력이 상당한데요!
경력을 보다 보니 메뉴가 나왔어요!

물냉면 일반 사이즈


회냉면 일반 사이즈


일단 면부터 보면... 제가 좋아하는 기계에서 뽑은
꼬들꼬들한 면입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면을 삶아서만 나오는걸 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면은 딱 제가 좋아하는 함흥냉면 근본!
국물도 고기의 깊은 맛이 깔리면서 목을 자극하는 맛의
조화가 딱 좋았어요.

면과의 궁합은 회냉면이 정말 잘 맞았어요!
양념이 달콤에 가까워서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에게
정말 좋은 선택지일 듯!


특히나 회무침이 양념과 완전 잘 맞아서
질기지도 않고 식감도 냉면과 너무 잘 어울렸어요.


그 결과물의 사진!
정말 집에서 10분만 더 가까웠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아쉬움과 함께... 이젠 올라버린 냉면값을 생각하니
양이 좀 적다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모든 게 다 오르는 시대이니... 어쩔 수 없겠죠?
그래도 동네에서 오장동 맛을 느끼실 거라면
주저 없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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