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못만났었던
친구들과 간만에 보기로 했어요.
그날 일정이 강남-남부터미널 쪽이라
만난 곳은 남부터미널
거기에 대단한 맛집이 있다해서
찾은 곳은 #곰포차
주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5시 오픈이라 그래서 예약부터 건 후
근처 이디아에서 커피 한잔씩 하고나서야
겨우 들어갔어요. (사회적거리두기 기간에도?!)
평소에도 칼퇴하고 가도
웨이팅은 필수라고 하네요. ㄷㄷㄷ
오후 5시 되자마자
가게에 두번째로 들어갔는데
안주나올때쯤 되니 거의 다 찰 정도...
그리고나서는 웨이팅 행렬이 이어졌어요.
처음으로 시킨 메뉴는 #엔초비파스타
아무리 봐도 메뉴판에 없는 메뉴인데
이곳 단골인 친구가 센스있게 주문했어요.
엔초비란 말을 처음 들은 나는
멸치비슷하다 해서 설마 비리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쓸데없는 걱정!
풍미는 진하면서도 맛은 매콤깔끔한 게
완전 취향저격이었어요!
풍성한 바지락도 만족이지만,
그 국물(소스라 해야 하나?)만
숟가락으로 연거푸 먹을 정도!!!
이건 정말 꼭 시켜먹어야 해요, 레알임!
#엔초비파스타 파는 곳도 별로 없나 싶은데
일단 내가 모르던 메뉴라 그랬던 듯?
일단 제대로 맛보고 나면 생각나네요.
다음 메뉴는 #감자전 주문했어요.
저렇게 작은 사이즈로 4개가 나왔는데.
와... 이거는 진짜임.
주문하자마자 갈아서 만든 듯한
색감과 식감!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감자의 향과 맛이 팍~
자그막해서 속까지 제대로 익어서 좋았다.
집에서 해 먹은 듯한 맛이지만,
집에서 해 달라고 하기 어려운 맛이랄까?
다음 메뉴는 #제육볶음
이 집이 빨간 양념도 잘 한다고 해서
바로 시도해봤어요.
원래 제육이 맛이 없을 수가 없죠?
근데 여긴 더 맛있음!
제육할 때 퍽퍽살이나 비계많은 부분을
싫어하는 분들이면 이 제육 원픽임!
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너무 기름지지도 않은 부위
그리고 매운 양념을 기똥차게 했어요.
그리고 야채만 과하게 넣은 게 아니라
고기 많이, 야채 적당히여서
같이 즐기기엔 딱입니다.
이미 1인 1메뉴 돌파!
그래서인지 주인장님의 서비스 안주
황도가 도착했네요~!!
하지만 멈출 수 없는 우리...
마지막 주문 추가요~!!!
메뉴는 #크림파스타
원래 #크림해물파스타 주문했는데
이미 해물이 동이 났다고 해요.
우리 두번째로 들어간 손님인데...?!(깜놀)
크림파스타도 약간 꾸덕하면서 깔끔한 맛
면에 소스 푹 묻혀서 베이컨이랑 한입 하면
입 안에 퍼지는 풍미가 풍성풍성했어요.
마지막 안주라 그런지 지하철역 걸어갈 때까지
저 꾸덕한 국물 or 소스가 입안에 맴도네요.
덕분에 술이 술술...
곰포차는 레몬토닉(3000원)도 파는데
소주와 함께 시키면 이렇게 덜 취하면서도
깔끔하게 마실 수 있어요.
토닉만(2000원) 주문할 수도 있어요.
워낙 자리 잡기 힘든 곳이라 간 김에 먹는다고
3명이 갔는데 안주를 4개 시켰네요
오늘 완전 폭주!! 그래도 후회 없네요.
정말 마음 먹고 갈 만한 맛집이자 술집
곰포차 추천합니다. 레알~!!!!!!!
맛 | ★★★★☆ |
가격 | ★★★ |
분위기 | ★★☆ |
왁자지껄, 웨이팅 다 감수하고 다채롭고
맛난 안주를 즐길 분이라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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