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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to Food/여긴 가야 해

[신사 맛집] 신사 고집

그런 날이 있죠.

아니다... 항상 그렇죠.

고기가 땡기는 날!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그래도 고기 한 번 먹을 때면

마냥 싼 곳보다는 뭔가 특별한,

훨씬 맛있는 곳이라 하면 친구들과

우르르 찾아가는데요.

 

오늘은 신사동 쪽에 눈여겨 볼 만한

고깃집이 있다 해서 도전해 봤어요.

 

 

이제는 신분당선까지 뚫린 신사역 근처

신사역 4번 출구에서 걸어오면 보이는 이곳!

 

빨간색 타일과 나무로 포인트를 준 외관이

세련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안에도 꽤 쾌적해요!

 

 

이 날은 삼겹살과 목살 위주로 달렸습니다.

삼겹살과 목살은 1인분에 200g, 17,000원이구요.

항정살은 1인분에 150g, 18000원입니다.

다른 곳보다는 3~4천원 정도는 비싸네요.

 

 

그날따라 차가 좀 막혀서 

두번째 고기를 올릴 때 도착했어요.

도톰한 고기를 초벌해서 구워오고,

다 구워줍니다.

 

 

 

이 날은 삼겹살과 목살 위주로 주문했어요.

주문과 동시에 초벌을 해서 10분 정도 기다림...

그래도 일단 얹어주면 먹을 때까진 금방이랄까요?

 

 

일단 삼겹살을 보면...

깍두기처럼 도톰하게 잘라줘서 씹는 맛도 풍성, 

지방층 보이시죠? 입 안에 퍼지는 풍미도 일품!

보정 안 한 사진이 저 정도면

실제로 본다면 어떨지... 침부터 고이네요.

 

 

삼겹살은 맛있을 수 밖에 없는 부위고

진또배기는 역시 목살이랄까요?

자칫 퍽퍽해질 수 있는 부위지만,

잘 하는 곳에 가면 씹는 맛과 담백한 맛이

뛰어난 부위인데요.

 

 

 

기본적으로 이곳이 숙성 베이스인지라

퍽퍽하지 않고, 쫄깃한 식감과 입 안 퍼지는

풍미가 다 뛰어났어요.

 

이 글을 쓰면서 다른 식객들은 어떻게 먹나

찬찬히 보았는데... 모듬야채가 신의 한 수인듯

파인애플, 양파, 새송이버섯도 먹었어야 했는데!!

 

 

 

마지막은 날치알철판볶음밥에 치즈 추가로!

이곳이 인상적인 게 고기도 고기인데

사이드가 참 실해요.

 

해물된장찌개, 된장술밥, 쫄면, 열무냉면

이 집 사장님은 상당한 술꾼임에 분명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날도 술 좀 달렸네요.

 

금요일 밤 같은 때는 웨이팅이 많다고 해요.

이번 여름이 끝나고 웨이팅 할 의지가 생기면

이곳에 다시 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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