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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to Food/여긴 가야 해

[왕십리 맛집] 이 집 목살 잘하네! 땅코참숯구이

저도 뚝섬 쪽에서 일이 끝났고,

신금호에 사는 친구도 있어서 겸사겸사

왕십리에서 친구들과 번개로 만났어요.

 

마침 왕십리에 땅코 참숯구이 아냐고 묻길래

들어만 보고 가보질 못해서 바로 콜!

친구가 저번에 갔을 때는 대기만 1시간 했다길래

그 정도의 맛집인가 싶어서 기대 만발했어요.

 

 

땅코참숯구이

서울 성동구 행당로17길 26

map.kakao.com

 

이 집은 특히 목살로 유명하다 해서

목살만 집중공략했어요.

목살은 1인분 180g에 17000원!

(삼겹살이랑 갈매기살도 동일 무게, 동일 가격)

 

 

두꺼운 고기라 정말 고수 아니면 먹기 힘든데
이곳은 바로 구워주셔서 대만족입니다.
고기가 두꺼워서 다 익는 데 시간이 좀 걸려요.

 

 

 


불도 숯불을 써서 시간이 지나면 화력이
약해지는지라 먹성 좋으신 분들이라면
처음부터 넉넉하게 시작하는 게 좋아요.
(흐름끊기면 ㄴㄴㄴ)

 

 


그렇다고 욕심부리다가 고기를 늦게 먹는다면,
고기가 말라서 그 맛이 떨어지니 적당히 주문하는 게
가장 중요할 거 같네요. 워낙 잘 구워주니까.

 

 

 

두꺼운 목살 잘 굽는 건 쉽지 않죠.

더군다나 숯불에서 굽는 건 더더욱그런데 이렇게 구워주신다면야좋은 고기를 잘 구워야 제 맛이 나는 거니까, 그 면에서는 이 집이정말 좋아요.

 

 

 

 

한 입 일단 먹어볼까요?


먹어보면 일단 식감이 엄청 좋아요.

목살 잘못 구우면 퍽퍽하죠. 하지만 여긴 노노!

정말 목살 먹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는 곳입니다.
탱글탱글하면서 적당히 입 안에 맴도는 그 맛은...
오히려 먹자마자 소주를 먹기보다는 더 그 맛을,
그 여운을 느끼고 싶은 맛입니다.

다른 곳보다 2~3천원 더 투자하고 이곳에 올 만한
가치가 있는 집이네요. 목살에 한라산이면 끝!

 

 

 

 

 

아..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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