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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dge to Contents/전시

[강남 전시] 데이비드 슈리글리 전시회 (21.12.18~22.04.17)

오늘은 간만에 문화생활을 다녀왔어요.
주말이면 종종 찾았던 K현대미술관에서
전시 2개가 동시에 있어서 일타쌍피로!


K현대미술관은 압구정로데오역에서 5분 거리
전시회 보고 근처에 있는 핫 플레이스 가기 좋은
코스에 있어요.


오늘 먼저 찾은 전시는 바로
'데이비드 슈리글리'의 개인전이에요.
이 작가는 제이슨 므라즈의 앨범 커버를
디자인 한 작가이기도 해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위트와 풍자가 가득한 드로잉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하는 도전!


이번 전시회는 슈리글리의 초기 작품부터
최초로 공개되는 신작에 이르기까지의 작품이
전시되는 최대규모 회고전이라고 해요.

먼저 들어갈 때부터 그의 예술관을 보여주는
메시지가 눈에 띄었는데요.

영어 뿐만이 아니라 한글 폰트로도 그 생각이
전해지나요?

이번 '데이비드 슈리글리' 전시회는
총 8개 섹션으로, 단순한 드로잉 뿐만이 아니라
애니메이션, 설치 미술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어요.


아무래도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드로잉이었는데요.

단순하면서도 간결한 스케치와 함께
그의 위트 있는 메시지가 있었어요.

처음 봤을 때는
'이 정도 그림이라면 나도...?'
란 생각이 들 정도로 기교가 느껴지기보다는
단순함과 메시지를 강조한 구성이 기억에 남았어요.


데이비드 슈리글리는 어려운 예술이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는
작가와 미술관의 의도가 반영된 전시라고 해요.

상당한 크기의 '부풀어진 두 마리의 백조'는
랜덤하게 어떤 때는 더 많이 부풀어 오르고,
어떤 때는 바람이 빠져 찌그러져 있는
설치 미술이에요.

그리고 '깨진 찻잔들' 조차도 예술이 되는
기묘하고도 도전적인 전시가 이어졌어요.

그의 예술관을 보면서
'그동안 내가 예술을 너무나도 어렵게 생각했을까?'
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전시를 보고 나오니
'이즈프롬'에서 나온 '쓰리 블랜드 오일'을
굿즈 상품으로 받았어요.


데이비드 슈리글리의 작품으로 패키징이 된
Cooly, Greenery, Bright Rosy, Golden
4종 오일 세트입니다.

세안 후 적당량을 손바닥에 덜어 발라주면 되고,
그날 기분에 따라서 골라 바르면 좋을 거 같아요.

기분 좋게 전시도 보고, 매일 좋은 향으로
그 전시를 추억할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덕분에 주말 잘 보내고 한 주 시작할 듯 해요!